소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며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며

- 전 시 명 : 광복 66주년 및 독립기념관 개관 24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전쟁의 시대, 빛明과 어둠暗
- 기 간 : 2011. 8. 15(월) ~ 12. 31(금)
- 장 소 : 특별기획전시실Ⅰ(제7전시관 내)
- 내 용
ㆍ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며
ㆍ 전쟁의 시대
ㆍ 어둠의 시대, 暗
ㆍ 어둠을 밝힌 빛, 明
ㆍ 전쟁의 기억



○ 전시기획의도

올해는 만주침략 80년, 태평양전쟁 70년 등 일제의 침략전쟁 관련 역사계기일이 유난히도 많은 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80년 전, 일제가 침략전쟁을 도발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식민통치는 그 어느 때보다 잔혹했고 많은 한국인은 일제의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제가 침략전쟁을 확대할수록 일제의 패망은 더욱 분명해졌고 조국광복이 실현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민족자존을 열망하던 한국인의 노력은 인류보편의 정의와 일맥상통했고 국내외 많은 세력과의 연대로 이어져 결국 꿈에도 그리던 조국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바로 일제강점기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른바 ‘일제 말기’ 일제의 침략전쟁과 한국인의 독립전쟁이라는 두 가지 대립되는 전쟁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경험을 했으며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남아있는 전쟁의 기억에 대해, 진정한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전시 연출의도

일제의 침략전쟁과 한국인의 독립전쟁이라는 두 가지의 대립되는 전쟁 속에서 살아야 했던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감정을 공간 속에서 연출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조명과 영상을 도입하여 빛과 그림자를 만들고 이를 대비하여 공간 전체에 극적인 긴장감을 연출하였습니다.
전시구조물에서도 두 가지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일제의 침략전쟁의 경우, 분절되고 점차 주저앉는 형태의 구조물로 디자인하여 ‘패망해가는 일제’를 상징화하였습니다. 한국인의 독립전쟁은 구조적으로 확산되어가는 구조물로 디자인하고 빛과 연계하여 ‘독립의지가 점점 높아져 결국 조국광복으로 이어짐’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의 대립되는 구조물 사이에 뒷골목을 연출하여 당시 작지만 꾸준히 항일투쟁을 전개한 민중들의 항일의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 주요 전시자료

① 실물자료 40점
- 『광복군가집』1집(2011년 등록문화재 등록)
- 여운형 유묵
-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록문화재 388호)
- 한국광복군서명문태극기 (등록문화재 389호)

② 관련 자료영상ㆍ음원 5점 및 스틸사진 80점
- 육군특별지원병 홍보영상
- 조선의용대 활동영상
- 광복 당시 민중들의 환희와 일본군의 퇴각영상
- 독립운동가와 일반인의 귀국영상
- 미국의 소리(VOA) 이승만 박사 단파방송 음원

③ 전시체험
- 일제강점기 인물들의 가상 편지
- 민중들의 작은 저항 ; ‘유언비어’ㆍ낙서 남겨보기
- 국외 독립운동가의 소식 ; 단파방송 해보기


< 광복군가집 >

<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
○ 문 의

- 전시총괄 : 조범래(학예실장, 041-560-0270)
- 전시기획 : 조은경(학예연구사, 0275)
- 전시연출 : 김영을(학예연구사, 0271)ㆍ신선주(학예연구사, 0272)

1존.   전쟁의 시대

전쟁의 시대

1929년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공황의 사회ㆍ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고자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공간입니다.

1931년 만주침략을 시작으로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으로 침략전선을 확대해가며 동아시아 일대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일제의 침략전쟁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침략전쟁 영상-1 >

< 침략전쟁 영상-2 >

2존.   어둠의 시대

어둠의 시대

이곳에서는 일제가 이른바 ‘전시총동원정책'ㆍ'황국신민화정책’을 추진하며 한국인을 침략전쟁에 어떻게 동원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말살하고 일왕에 충성하는 ‘황국신민’이 될 것을 강요하며 전개된 각종 ‘황국신민화정책’과 ‘황국신민화교육’,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군인ㆍ군속동원, 일상ㆍ노무동원 등을 각종 자료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주목! 놓치지 마세요!

① 일제의 황국신민화정책 아래 한국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반대쪽 벽면을 보시면 당시 한국인들의 일상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② 전시물 가운데 보이면 한국인을 일본군 병사로 강제동원하기 위해 일본 당국이 만든 선전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③ 진열장 아래 서랍을 열어보세요. 일제의 침략전쟁에 동원되어야 했던 한국인들이 여러분께 남긴 가상 편지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일왕을 그린 시험지 >

< 징병자가 사용한 나무도시락 >

< 조선징용문답 >


< 일제가 제작한 육군특별지원병 홍보선전영상 >

※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1930~40년대 일제가 자행한 야만적인 황국신민화정책에 대해 알고 싶다면 겨레의 시련관(제2관)으로!

3존.   어둠을 밝힌 빛

어둠을 밝힌 빛, 明

이곳에서는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이를 조국광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주로 중국을 무대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한국인의 독립투쟁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입니다. 한국광복군 등 항일무장단체의 결성과 연합군과의 연대투쟁, 일제의 탄압에도 조국광복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국내 한국인들의 항일투쟁 등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주목! 놓치지 마세요!

① 반대쪽 벽면을 보시면 당시 중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한국광복군의 훈련모습 등을 살펴보실 수 있고요. 흘러내리는 벽돌을 배경으로 조선의용대 활동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②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공개된 자료를 놓치지 마세요. 올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광복군가집을 비롯해서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태극기는 근대자료로는 보기 드문 문화재 자료들입니다. 여운형 선생의 유묵도 희귀한 자료 중 하나입니다.

③ 진열장 아래 서랍을 열어보세요.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조국광복을 준비했던 독립운동가, 광복군, 애국청년의 가상 편지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④ 두개의 큰 구조물 사이에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국내에서 전개된 민중들의 작은 저항과 국외 독립운동가가 보내는 소식 등을 직접 듣고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 김구 서명문 태극기 >

< 한국광복군 창설기념 조소앙 친필유묵 >

< 여운형 친필유묵 >

< 조선의용대 활동영상 >

※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중국 등을 무대로 활동했던 한국인의 독립투쟁에 대해 알고 싶다면 나라되찾기(제5관)으로!

4존.   에필로그_전쟁의 기억

에필로그_전쟁의 기억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새나라 건설을 꿈꾸며 함께 아픔과 어둠, 고난의 시간을 이겨낸 기쁨과 영광의 순간, 조국광복을 남과 북은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국광복의 기쁨도 잠시 6ㆍ25전쟁으로 민족상잔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전쟁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상처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채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천안함과 연평도에서의 긴장은 전쟁이 결코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일제강점기 전쟁, 그리고 광복 이후의 전쟁을 떠올려보고 한국에 진정한 평화가 오는 그날을 기원해보는 공간입니다.

※ 주목! 놓치지 마세요!

① 1945년 8월 15일, 조국광복의 뜨거운 함성ㆍ기쁨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당시 한국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살펴보세요.


< 광복을 기뻐하는 애국인사 >

< 대한민국정부수립 기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