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 진남포(鎭南浦)에서 태어났다. 1936년 중국중앙군관학교 제12기(中國中央軍官學校 第12期) 보병과를 졸업하였다. 1939년 9월 임시정부 군사부의 명령으로 이준식, 나태섭 등과 군사특파단에 편입되어 서안(西安)을 중심으로 화북지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이 창설되자 광복군총사령부(光復軍總司令部) 부관에 임명되었으며, 동년 11월 제1지대 간부로 산서성(山西省)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1940년 11월 29일 광복군 총사령부가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으로 옮기게 되자 그는 총사령대리 황학수(黃學秀), 총무처장대리 안 훈(安勳), 참모처장대리 김학규(金學奎) 등 200여명과 함께 서안(西安)에 도착하여 항일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공작을 준비하고 진행하였다. 1941년 각 지대를 편성시켜 각지에 파견하여 사병을 모집, 훈련시키며 적에 대한 정보수집, 항일 유격전을 실행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케 하였다. 그는 제1지대장인 이준식을 중심으로 제1지대의 간부로서 산서성 대동(大同)에 근거를 두고 산서성, 하남성 등에서 활약하였다. 1941년에는 광복군 제2지대의 제3구대장 및 총무조장으로 활동하였다. 광복 후 국군에 입대하였으며, 1954년 육군 101사단 118연대장을 역임하고, 전역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