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맨위로 맨위로 버튼

대한민국임시정부 웹툰

  • home
  • 학술
  • 대한민국임시정부 웹툰
[23화] 해방과 환국;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느낌”
작성자 : 홍보문화부 작성일 : 2013-09-05 조회수 : 7,708

웹툰으로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23화 해방과 환국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느낌'
이미지 하단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짐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하기로.. 으헝으헝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항복했습니다.

충칭 호의요 호외~! 뭐? 일본이 항복? 그보다 닷새 전인 8월 10일, 충칭의 각 방송과 신문들은 이미 일제가 무조건 투항한다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일본이 이렇게 예상보다 빨리 항복한 것은 8월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타 공격을 받은 후 일본 국내 여론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었습니다. "무조건 항복해야 일본이 살아 남는다!" "최후의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결사항전 하자!" "우릴 다 죽일 일 있어?" "자존심이 있지, 항복은 안돼!"

결국 항복을 주장하는 측이 일방적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연합 본부에 무조건 투항한다는 뜻을 전한 것이 8월 10일이었던 것입니다. "아이고 안돼애~"


이미지 하단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때, 임시정부는 미국 OSS와 함께 국내 진입작전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OSS 책임자 도노반 소장 : 한국에는 잠수함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김구주석 : 음.. 그래서 이곳에 있는 일제의 무기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이군요." "광복군 총사령 이청천 : 그렇습니다."

일제가 항복했다!! "엥?!"

일제의 항복 소식을 들은 우리 민족은 기쁨의 만세를 불렀습니다. "만세~ 만세에~!"

애타게 갈망하고 그리던 광복이었지만 한편으로 김구 주석의 마음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느낌이군. 하아.."

그도 그럴 것이 광복군을 창설하고 대원들을 훈련시켜 국내 진입작전을 실행하려는 순간 일제가 항복했으니 아쉬운 것이 당연했지요. "-광복군 제2지대 본부- 만세! 만세!!" "이제껏 고생하며 훈련한게 수로포 돌아갔구먼." "우리 힘으로 일본놈들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었는데..."


이미지 하단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임시정부는 8월 17일 제39차 임시의정원 회의를 개최하고 일제 패망에 따른 대책을 협의했지만,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일제가 항복했으니 임시정부를 개조하고 국무위원이 총사직해야 합니다!"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주석도 서안에 가 있으니 일단 휴회합시다."

광복군 총사령 이청천 등과 함께 OSS와 광복군의 국내진입작전을 협의하기 위해 시안에 가 있던 김구 주석이 충칭으로 급히 돌아왔고, 임시정부는 9월3일, 김구 주석 명의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합)을 발표하게 됩니다. "만일 허다한 우리 선열의 보귀한 열혈의 대가와 중·미·소·영 등 동행군의 영용한 전공이 없었으면 어찌 조국의 해방이 있을 수 있었으랴..." "감개가 무량하구나!"

임시정부가 국내로 들어가 과도정권을 수립할 때까지 정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정부는 중국, 미국과 환국 문제를 교섭하였습니다. 중국은 임시정부가 조국으로 돌아가 정식 정부를 수립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지요. "충칭에서 상하이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비롯해 환국에 필요한 편의를 지원해 주겠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에서는 임시정부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의 이름으로 환국하는 데 반대한 것입니다. "임시정부가 정부자격으로 환국하는 것, 노노노! 허락할 수 없습니다."

임시정부는 11월 5일 충칭에서 상하이로 이동했습니다. 상하이에 머물며 임시정부 명의로 환국해야 한다며 버텼지만 임시정부 힘으로는 해결하지 어려운 일이었지요. - 상하이 "개인자격으로 들어가느니 차라리 귀국하지 않겠소." "우리가 함께 귀국하는 것이 결국은 정부로 귀국하는 것이지요. 함께 들어갑시다."


이미지 하단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결국 임시정부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개인자격으로 환국하기로 했습니다. "에게게.. 이게 미국에서 보낸 비행기야?" "장남감 비행긴가?"

미국이 보내온 비행기는 한 대였고, 탑승인원도 15명 뿐이었습니다. 상하이에 도착한 국무위원만 29명이었으니 이들이 함께 들어갈 수 없어 1진과 2진으로 나누어야 했습니다. "모두들 1진으로 들어가고 싶을텐데 미국은 왜 저렇게 작은 비행기를 보냈을까?" "의도가 뭐였던 서로 다투지 말자구. 고국에 돌아가는게 중요하니까 말야"

임시정부 요인들은 1진과 2진으로 나뉘어 그리던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초라한 환국이었지만 그들의 가슴은 뜨거움에 북받쳤습니다. "얼마나 꿈에 그리던 고국땅인가! 만세!"

독립기념관 봄 일러스트

위 자료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