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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
작성자 : 주정현 - 평택 진위초 5학년 수상 : 은상(독립기념관장상) 작성일 : 2010-07-31 조회수 : 1,747

학교가는 길

- 평택 진위초 5학년 주정현

아~ 지각이다!
지각!
빨리 학교에 가야겠다. 나는 급한 마음으로 현관을 나왔다.
‘오늘은 지름길로 가야지.’
지름길로 가다보니, 무궁화로 둘러싸여 있는 집이 눈에 들어왔다.
‘저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왜 이렇게 예쁜 무궁화가 많지?’
‘맞다! 학교에 가야 하지.’
나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학교로 갔다. 학교가 끝나고 아름다운 무궁화들로 둘러싸인 집으로 갔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께서 무궁화를 돌보고 계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할머니와 나는 눈이 딱 마주쳤다. 할머니께서는 방긋 웃으시며 나에게 주스 한 잔을 건네주었다. 나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면서 슬픈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그건 바로 할아버지께서 북한에 계신다는 것이었다.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께서 나쁜 일이라도 당하면 어떻게 하나 하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무궁화를 심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께서는 평소 무궁화를 좋아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나는 할머니 집에 갔다. 그렇지만 할머니께서는 나와 있지 않았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엄마께 여쭈어 보았더니, 할머니께서는 편찮으시다고 말씀하셨다.
할머니 힘내세요!
할머니께서 일제 시대 일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무궁화처럼 병마와 싸워서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빨리 남한과 북한이 통일 되어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같은 이산 가족이 만났으면 좋겠다. 나도 할머니를 본받아 무궁화를 좀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