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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을 닮은 꽃
작성자 : 추예진 - 아산 신광초 3학년 수상 : 동상(독립기념관장상) 작성일 : 2010-07-31 조회수 : 1,435

우리 국민을 닮은 꽃

- 아산 신광초 3학년 추예진

무더운 여름이 되니 온 세상이 끓는 냄비 속처럼 뜨겁다.
햇살이 이글이글 타올라 공부하기도 짜증나고, 바닷가로 놀러 가면 좋겠는데, 매일 바닷가에서 살 수는 없으니 바닷가에 잠시 더위를 식힐 뿐이다.
아빠께서는 찜통 더위에 힘드시다고 땀을 뻘뻘 흘리시니, 사람과 동물, 식물이 모두가 지쳐 기운이 없다.
그나마 방학이라서 시원한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빨갛게 핀 무궁화를 우연히 보았다.
무궁화는 분홍색 꽃이 예쁘게 피어 ‘무더운 여름을 나는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어.’라고 말하듯 어찌나 싱싱하고 예쁘게 피어 있던지 나는 깜짝 놀랄 뿐이었다.
그 무궁화를 보니, 선명한 분홍색의 방긋 웃는 모습에 내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았다.
특히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꽃이라서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맞다!
무궁화는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도 활짝 피어 더욱 아름답게 모습을 자랑하는 것이 아무리 힘든 일도 이겨내는 우리 국민을 닮았다.
또, 너무 하려하지 않은 빛깔이 언제나 소박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과 같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무궁화를 좋아하고, 가까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꽃이 된 것 같다.
나는 무궁화가 너무 좋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 국민과 닮은 무궁화를 어디에서나 자주 볼 수 없어 아쉽다.
무궁화는 진딧물 같은 것이 많고, 화분에 키우기 힘들어 집안에서는 키울 수가 없기 때문일까?
무궁화는 매우 강하고 건강한 꽃이다. 우리가 무궁화를 좀더 많이 심고 잘 가꾸어 아름다운 꽃을 더욱 많이 볼 수 있게 하면 외국인도 우리의 꽃은 잘 알아보게 되어 세계적인 꽃이 될 것이다.
나는 앞으로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