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작성자 : 전대원 - 목포 북교초 3학년
수상 : 은상(독립기념관장상)
작성일 : 2010-07-31
조회수 : 1,722
무 궁 화
- 목포 북교초 3학년 전대원
내가 어린이집 다닐 때
할아버지와 같이 심은
무궁화 한 그루
이제는 큰 키를
자랑합니다.
어서 크라고 할아버지께서
거름 주며 돌봐 주시던
그 나무에
작년부터 보랏빛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하늘 가신 할아버지
만날 수 없어도
나는 보랏빛으로 피어난
무궁화 꽃 속에서
할아버지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 찾으며
독립 운동 하셨다는
우리 할아버지.
나는 두 주먹 꼭 쥔 채
다짐합니다.
할아버지처럼
나라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할아버지는 가셨지만
무궁화 꽃은 살아 있는
할아버지 얼굴입니다.